한국 경제의 다섯가지 모나리자 모호성(feat. 현대경제연구원)-MJ’s 경제와재테크

한국 경제의 다섯가지 모나리자 모호성 이라는 제목으로 현대경제연구원 의 보고서가 나와서 이에 대해 다뤄 본다. 모나리자 모호성이란 이코노미스트 지에 기사에서 팬데믹 이후의 경제가 모나리자 같다라고 언급하면서 나온 표현으로 초상화속의 모나리자가 미소를 짓는 것인지, 무표정하게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의미처럼 현재 경기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변에 자영업자들은 죽겠다고 하지만 부동산 가격은 반등 중이고, 2차전지 관련 주식은 뜨거울 정도이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에서는 5가지 모호성 현상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다섯가지 모나리자 모호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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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방향성 혼란 : 동행지수와 선행지수의 논리적 비일관성

경제주요 지표들의 방향성이 일관되지 못하면서 현재의 경기 판단, 미래의 경기 전망에 대한 분석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상 한국 경제는 1월을 저점으로 개선되는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년 동안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경기 전환 신호를 예고하지 못 하고 있다.

부문별 수출 경기의 격차 : 대중국 반도체 수출 침체 속 이외 수출 경기의 선전

전체 수출 경기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반도체 수출과 대중국 수출의 감소가 침체의 체감도를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을 보면 작년 10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중이며 7월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중국 수출과 반도체의 침체로 인해 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침체 폭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엄청난 이익률을 기록한 자동차 등 다른 분야에서 수출이 반도체의 부진을 어느정도 상쇄한 탓이다.

인플레이션 착시 : 명목 지표의 호조 속 실물 지표의 정체

물가상승률은 낮아졌으나 물가수준 자체는 여전히 높아, 가계의 구매력이 위축됨면서 실제 소비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실질 임금 하락 뉴스) 인플레이션은 안정되고 있으나 절대적인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는 민간 경제주체에 소비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또 금액만 따질 경우 소비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이나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제 소비량은 이전에 비해 감소하면서 삶의 질이 하락하였다. 예를 들면 저가커피가 1500원에서 2천원으로 올랐다고 해 보자. 기존에 5잔으로 7500원을 지불 했는데 이제는 4잔에 8천원이다. 금액만 봤을 때 규모가 증가하였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1잔이 감소한 것이다.

산업별 경기 양극화 : 산업별 상이한 업황으로 체감 경기 수준과 방향성에 격차가 발생

제조업의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양극화가 진행 중이다. 22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제조업 생산 활력이 더 높았으나 22년 하반기 이후로 서비스업이 제조업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 그로 인해 제조업 취업자수는 감소 중이며, 서비스업 취업자는 높은 증가세를 지속 하고 있다.

심리지표와 실물지표의 괴리 : 경제심리 회복 수준에 못 미치는 내수 경기

가계 및 기업의 경제심리는 개선 중이나, 실제 소비와 투자에 뚜렷한 방향성이 확인되지 못 하고 있다. 소비심리는 작년 하반기 이후, 투자심리(기업경기실사지수)는 올해 초 이후 개선 중이다. 하지만 심리적 개선과 달리 실제 소비와 투자 지표의 뚜렷한 회복세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

한국 경제의 모나리자 모호성의 원인

잠재성장률 하락 : 코로나 충격에 따른 경제의 기초 체력 약화

코로나 이후 잠재성장률의 구조적 하락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회복력이 크게 약화되었따. 그로인해 작은 대내외 이벤트에도 경기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에도 보였던 패턴인데 IMF 외환위기, 2008 금융위기 이후 잠재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한국 잠재성장률 추이
한국 잠재성장률 추이 (출처 : 현대경제연구원)

정상적 자기회귀 파동 : 대규모 외부 충격 이후 경제의 정상화 경로로 복귀하는 과정상의 경기등락

외부 충격 이후 경제가 제자리를 찾아 가는 과정상 지표의 잦은 등락이 나타나면서 경기 방향성이 모호해지는 모습을 보이나. 경제에 거대 충격이 가해질 경우 기존의 경기사이클은 붕괴하게 된다. 또 최근 경제성장률이 낮은 수준에서 잦은 등락을 지속하는 것도 이러한 역학이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디커플링 : 미국과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급증

한국 경제의 해외 수요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방향에서의 모나리자 착시현상이 한국 경제에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 침체 가능성이 줄어들고 골디락스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중국은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디플레이션 및 경착륙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확실한 경기진작책 부재 : 실물 경제의 회복 속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의 부재

경제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경기진작책이 요구되나, 대니외 정책 여건의 제약으로 정부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FED의 금리 인상 지속과 여전히 높은 국내 인플레이션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최근 급증한 국가채무로 인해 재정정책을 사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발성 리스크 : 국내외 다양한 리스크의 동시적 부상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

코로나 이후 다양한 리스크들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대외 요인으로는 미중 패권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우 전쟁 등이 있고 대내적으로는 PF시장 자금경색, 집중호우로 인한 물가 물안 등 리스크들이 부상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다섯가지 모나리자 모호성 마무리

한국 경제의 다섯가지 모나리자 모호성 에 대해 살펴 보았다. 현재 상황은 불확실성이 가득하여 예측이 힘들다 라는게 가장 정확한 것 같다.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이 있지만 지금처럼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켜서 예측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나 싶다. 경기 침체가 올 거라던 미국은 최근에는 노랜딩을 넘어 골디락스라는 얘기가 나오는 반면 리오프닝으로 경제가 살아날 거라던 중국은 디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 수출의존도가 더 노은 상황으로 여러 지표상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 추측이 맞을 것 같다. 비단 외부 요인이 아니더라도 부동산 PF, 역전세, 가계부채 등 내부적인 문제가 많은데 이들 모두 해결되지는 않고 잠시 덮어둔 것에 불과하다. 소비는 점차 줄어들고 기업들도 투자를 줄이며 경제의 활력이 줄어들고 있는데 과연 반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상으로 한국 경제의 다섯가지 모나리자 모호성 review를 마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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